ROTC 포병전우회 산악회(회장 조두현,26기/경기대)는 지난 10월 26일, 서울둘레길 구간에서 정기산행을 진행했다. 이번 산행에는 1기 이전언(고려대) 선배를 비롯한 회원 13명과 가족 3명 등 총 16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수서역을 출발해 대모산과 불국사를 거쳐 양재시민의숲에 이르는 약 10km 코스를 함께 걸었다. 다소 쌀쌀한 날씨와 중간의 약한 비에도 불구하고 상쾌한 가을 공기 속에서 산행이 이어졌다. 대모산은 ‘맨발걷기 성지’로서의 명성답게 맨발로 걷는 시민들의 건강하고 성숙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코스는 비교적 완만했으나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구간 덕분에 체력 단련에 도움이 되었고, 회원 간의 우정과 결속을 다지는 기회가 되었다.
산행 후에는 양재 인근 맛집에서 삼겹살과 막걸리로 뒤풀이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전국 1만 산 등정을 달성한 김주일(8기·동국대) 동문에게 기념패가 전달되었으며, 그의 산행 여정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조두현 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함께해주신 선후배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산악회가 선후배 간 소통과 단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ROTC 포병전우회 산악회는 매월 4주차 일요일, 수도권 인근을 중심으로 정기 산행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