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ROTC 중앙회봉사단(단장 김흥현,34기/가톨릭관동대)은 지난 11월 29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다니엘복지원’에서 창단 20+1주년 기념 ‘제7회 사랑의 김장봉사’를 개최해 총 3,550kg(약 700통)의 김장김치를 담그고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행사에는 한진우(20기) ROTC 사회공헌단 이사장을 비롯하여 김치광(24기), 진상현(25기), 유호성(28기), 임찬수(28기) 이사, 류명오(24기) 사무총장이 참석했으며, 이병주(34기) 봉사단 사무총장, 이영호(34기)·김효민(40기) 총동기회장을 비롯해 ROTC 동문 및 가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지승현 다니엘복지원 원장, 김형옥 영등포쪽방촌 소장, 신명연 신길4동 동장 등 지역기관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올해 김장봉사는 중앙회봉사단이 지난 21년간 펼쳐온 꾸준한 활동을 집약한 자리였다. 봉사단은 월 1회 봉사, 총 241회 활동, 16,975명 참여, 연탄·김장·보훈·농촌일손돕기·헌혈 등 다양한 사회공헌 기록을 이어왔다.


이날 봉사단원들은 6개 조로 나누어 절임배추 운반, 양념 배합, 속 넣기 등 작업을 진행했다.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는 ▲6·25 참전용사 가정 ▲다니엘복지원 ▲관악구장애인복지관 ▲영등포 신길4동 주민센터 ▲영등포 쪽방촌 주민 지원 ▲서초구 자원봉사센터(방배동 노인복지회관) ▲경기 이천 엘리엘동산 등 7개 기관에 전달됐다.


김장 작업 후에는 김치와 수육으로 점심을 나누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고, 오후 2시부터 창단 20+1주년 기념식이 이어졌다. 기념식에서는 봉사단 21년 연혁 보고와 함께 감사패·공로패·봉사대상 시상이 진행됐다.


한진우 사회공헌단 이사장은 축사에서 “ROTC 중앙회봉사단은 21년간 241회의 봉사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참전국까지 따뜻함을 전해준 조직”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사회공헌과 민간외교의 최전선에서 역할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진 초대단장은 “2004년 창단 이후 이어져 온 따뜻한 실천이 더 많은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는 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고, 김흥현 단장은 “ROTC의 힘은 가족애와 희생정신이다. 오늘의 김치 한 포기가 누군가의 겨울을 지켜주는 등불이 되길 바란다”며 “봉사와 나눔이 문화가 되는 사회를 위해 중앙회봉사단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ROTC 중앙회봉사단은 내년에도 ‘국민에게 봉사’라는 ROTC 슬로건 아래 김장 나눔, 연탄 지원, 보훈 활동, 취약계층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