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비업무담당자란 국가 비상사태 발생시 국가동원 등 신속한 비상대비 전환태세 준비를 위해 정부기관 및 중요 중점관리업체(동원업체)에서 비상대비 업무를 전담하는 요원을 말합니다. 비상대비업무담당자는 소속기관의 장이나 업체의 장을 보좌하여 비상대비업무를 총괄, 조정 및 확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대위 이상 전역 후 3년 이내인 자 응시가능
최근 들어 동문들의 비상대비업무담당자 선발에 합격하는 인원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 현재 법령 및 논술강의(미라클 학원)를 하고 있는 필자는 동문들의 많은 지원과 합격을 바라는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합격인원을 늘릴 수 있을까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다.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답을 찾을 수 있다. 아래 3가지의 잘못된 정보와 인식으로 대부분의 동문들이 시험을 준비하지 않을 것이라 판단된다.
첫째, ‘비상대비업무담당자 시험은 어려울 것이다’라는 인식
물론 쉬운 시험은 아니지만 예비군지휘관 선발시험의 도전은 그리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예비군지휘관 선발시험 준비하는 정도 공부하면 비상대비업무담당자는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문제 수준이다. 문제 출제위원이 교수 및 해당 분야 전문가이다 보니 문제에 자존심을 가지고 출제하며, 조잡한 문제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둘째, ‘시험이 불공정하다’라는 잘못된 인식
평정점수도 들어가고, 면접 등 특정한 출신에게만 유리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 그러나 평정점수에 경우 5년 평균 점수가 들어가는데 그 점수 또한 2차 상대평가 점수가 아닌 1차 절대평가 점수가 들어간다. 필자도 평정점수 2.5점 만점에 2.5점 만점을 받았다. 물론 군 생활 마무리에 1차 평정권자에게 평정을 받지 못하면 감점은 있겠지만 대부분 무난하게 생활했다면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면접 위원들은 대기업 인사담당 임원, 공무원 담당자 등 3명으로 구성되기 떄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비상대비업무담당자 선발시험 만큼 공정한 시험은 없다. 내가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에 따라 그 성공을 보장하는 시험이다.
셋째, ‘공석이 너무 적다’라는 생각
물론 소령들의 공석이 적은 것은 사실이다. 이유는 2012년 하반기부터 소령 선발시험이 시행되었고, 12년 하반기 이후 선발된 소령급 업체 / 전문경력관 가군은 정년이 도래해야 공석이 나오게 되고, 추가적으로 공석 확보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희소식은 2012년 하반기 선발되었던 인원들이 2025년이 되면 정년이 도래됨에 따라 소령들의 공석이 다수가 나오게 된다. 특히 시·도 및 시·도교육청 전문경력관 가군(34명)을 2012년 하반기에 한꺼번에 선발했기 때문에 선발되었을 때 나이를 고려하면 2025년부터 2028년 사이에 매 시험 전문경력관 4~5석 정도는 나오게 된다. 업체도 아래 표를 보듯이 2025년부터 2028년 사이에 많은 공석이 발생하게 된다. 여기에 2012년 하반기 이전에 회사 자체로 비상대비업무담당자 선발된 인원들도 있기에 추가 공석이 나온다. 최근에 예비군지휘관도 병력감소에 따라 2~3개 읍·면·동을 묶어 통합 예비군지휘관으로 바뀌어 가고 있어 점점 갈수록 공석이 적어지고 있다. 선택은 개인이 하는 것이지만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한다.
2025년 이후 전역이 예정되어 있는 소령들은 지금부터 전문경력관 가군을 도전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준비를 해야한다. 4대법령, 헌법, 논술, 면접, 서류전형 준비할 것이 많이 있다.
그럼 구체적으로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
1단계(D-3년 ~ D-2년) 시기에는 먼저 마음을 굳게 먹어야 한다.
마음 먹기까지가 너무 어렵고, 꺾이지 않는 마음을 가졌다면 반은 성공한 것이다. 이 때에는 서류전형 관련 자격증 획득이 우선이다 그래야 마음 편하게 다른 공부를 집중해서 할 수 있다.
2단계(D-2년 ~ D-1년) 시기에는 본격으로 기초를 쌓아가야 한다.
군 생활을 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인강으로 공부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하여 기초를 쌓아야 한다. 먼저 4대법령, 헌법, 논술 3가지는 인강이 있다. 첫째, 4대법령은 제대로 된 인강을 들어야 한다. 강의 내용을 녹화한 것을 듣는 것은 갓 태어난 아기에게 뛰라고 하는 것과 같다. 처음 배운 사람들에게 적합한 전문적으로 촬영한 강의를 듣기 바란다. 그리고 강의는 적어도 5번 정도는 반복해서 들어야 하며, 교재에 정리를 하며 단권화하는 과정을 병행해야 한다. 궁금한 사항을 반드시 리스트화해서 향후 출강시 교수들에게 문의하는 노력도 해야 한다. 둘째, 헌법은 공무원 필수과목으로 전문가 등이 있다. 해당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기초를 쌓아야 한다. 기본개념, 기출문제, 헌법조문 등을 공부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추가적으로 더 보완해야 할 것들을 찾을 수
있다. 셋째, 논술은 최근 몇 년간 추세를 보면 국립외교원후보자 2차 국제정치학 시험과 유사하게 나오고 있다. 이것 또한 국제정치 이론 및 최근 이슈를 인강을 들을 수 있다. 이와 병행해서 논술은 국가안보와 관련된 주제를 분류하고 주제별 관련 논문을 읽는 것을 권장한다. 논술의 핵심은 배경지식을 쌓는 것이 90%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짧은 시간 내에 가능한 부분이 아니다. 넷째, 면접은 유튜브의 면접관련 동영상을 보며 스스로 답을 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3단계(D-1년 ~ D) 시기에는 본격으로 학원 출강을 하여 실력향상 및 시험대비를 해야 한다.
논술이나 면접은 가급적이면 출강을 해서 토의하고 실습하고 해야 실력이 향상이 된다. 그리고 출강을 해야지 더 많은 정보와 동기부여가 가능하다. 소령들은 지금부터 2년 미리 제대로 준비하면 ‘공석의 황금기’때 제대로 잡을 수 있다. 그러나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그 기회도 잡을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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