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ROTC중앙회(회장 노행식,21기/성균관대) 산하 대한민국ROTC사회공헌단(이사장 한진우,20기/인하대)은 지난 13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부속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제2회 ROTC와 함께하는 HDS회장배 어울림 슐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이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민국ROTC중앙회]

이번 대회는 ‘장애인·비장애인 편견 없는 사회 조성’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블루캅’을 운영하는 HDS(대표 조한봉,20기/명지대)가 후원하고 ROTC사회공헌단이 주최했다. 행사에는 장애인과 ROTC 동문, 노인, 어린이 등 300여 명이 참가했으며, 대한생활체육 슐런협회 민경자 회장, 광진구(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고양시 장애인종합복지관장, 구리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서대문구 장애인체육회 부회장 등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가 신중을 기해 퍽을 날리고 있다.[사진=대한민국ROTC중앙회]


대회에는 서울을 비롯해 경북 포항, 강원 속초·원주, 충남 서산, 경기 광주·고양·시흥·구리·남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자가 모여 전국 규모로 치러졌다. 참가자 연령대도 8세부터 90세까지 다양했으며, 장애인 120여 명과 ROTC 동문 및 가족 100여 명이 함께 어울렸다.

슐런(Sjoelen)은 길이 2m, 폭 40cm의 나무 보드 위에서 지름 52mm의 퍽을 손으로 밀어 1~4점 홈에 넣는 경기로, 남녀노소와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다.

▲4점 홈을 바라보고 았는 참가자[사진=대한민국ROTC중앙회]


ROTC사회공헌단은 지난해 제1회 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슐런대회를 매년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한 올해 3월에는 ROTC 동문 조한봉 대표가 운영하는 HDS와 ‘장애인 고용을 통한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을 체결, 중증장애인 슐런지도사 8명을 고용하고 연간 2000여만 원을 기부해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한 참가자가 결과에 만족한 듯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대한민국ROTC중앙회]


한편, ROTC사회공헌단은 슐런대회 외에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경북 안동·의성군 산불 피해 구호성금 2800여만 원을 전달했으며, 4월에는 1150여 명의 동문과 지인들로부터 8130만 원을 모금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6·25참전용사 후손을 위한 한글도서관’을 건립, 준공식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