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학군장교(ROTC) 통합임관식이 지난 2월 28일 윤석열 대통령 주관으로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렸다. 16년만에 대통령이 참석한 임관식에서 육해공군과 해병대 학군사관 후보생 2,776명이 대한민국 소위로 임관했다.
▲임관장교 2,776명이 장교의 첫걸음을 내디뎠다.[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1959년 학군단 창설 이후 총 23만 명에 달하는 학군장교들이 전후방 각지에서 국가 방위에 헌신하며 대한민국 수호의 근간이 됐다. 또 전역한 후에도 확고한 국가관을 바탕으로 사회 각계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국가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며 "여러분은 우리 군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응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행사장을 이동하고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또한 "신임 장교들이 군복과 계급장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임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수한 대학생들과 미래세대들이 학군사관후보생의 길을 자랑스럽게 선택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임관식에서 최고 성적으로 학군사관후보생 과정을 마친 한정호 소위(육군, 한림대학교), 오지윤 소위(해군, 부경대학교), 노균호 소위(공군, 국립교통대학교)에게 대통령상 수여와 함께 격려도 했다.
▲노행식 중앙회장(왼쪽)이 임관장교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고 있다.[사진=ROTC중앙회]
임관식 행사를 마친 뒤 윤 대통령은 임관 장교와 가족, 학군사관후보생, 관계 대학총장, 학군단장, ROTC 중앙회 임원 등과 간담회도 했다.
간담회에는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임관한 김효길 소위(육군), 3대가 학군장교 출신인 이준희 소위와 신민규 소위(육군), 삼부자가 학군장교 출신인 배진영 소위(공군), 병역명문가 및 참전유공자 후손인 장세민 소위(육군)와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조천형 상사 자녀 조시은 학군사관후보생(해군) 등도 참석했다.
▲임관장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대통령[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학군사관 교육 발전 및 초급장교 복무 여건 개선 등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이번에 임관하는 후보생은 육군 2,452명, 해군 96명, 공군 142명, 해병대 86명이며, 이중 여군은 36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