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그 동안 TS 교통안전공단 입교교육과정에서 배우고, 드론교육원에서 경험하고, 또 지도해 온 내용을 바탕으로 조종자 지도서와 교관 지도서를 만들곤 했다, 이글은 그것을 옮겨 적은 글이다. 이 시간에도 드론교육현장에서 교육하시며, 실기평가관 시험에 도전하시는 지도조종자분들과 드론교육원 권 교관님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쓰게 되었다.
시중에 나온 드론관련 서적들은 참고서의 성격이 아닌 필기시험, 실기시험에 초점이 맞추어진 수험서가 대부분이다. 정작 지도조종자(정교관, 부교관)가 현장에서 조종자를 가르치는 노하우와 교육원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문제와 겪게 되는 일, 실기평가관이 되기 위한 혼자만의 연습방법 등은 공유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내용이 들어 있지 않다면 진심어린 마음을 전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필자는 2년이란 시간동안 교육현장과 실기시험장에서 겪은 경험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않고 에피소드로 적어보고자 한다. 아니면 아닌 대로 맞으면 맞는 대로 이야기하고, 참고만이라도 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그러니 나의 경험담이 논란거리가 되거나, 옳고 그름을 따지며 다투는 것은 정중히 사양하며 읽는 분들의 양해를 구한다.
이 지면을 빌어 드론 교육원 김근영 대표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들어가기 전에 ##
2020년10.3일 밤 8시27분경 한 교관님과 서울 개천절 분위기와 코로나 사정을 물어보며 전화 통화중 드론교육의 실기 기능적인 면과 조종자의 정서적인 면에 대하여 얘기하게 되었다. 저는 교관입장에서는 실기기능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정서적인 면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드렸고, 7가지의 정서적인 면을 얘기 드리니 “야, 그 정도면 책하나 써도 되겠다.”라고 하신다. 가만 생각해보니 그동안 내가 드론을 배우고 교육하며 만든 자료집과 얘기들을 경험수기 형식으로 쓰면 교육에 도움도 되겠다 싶었다. 못할 것도 없지 않은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서 글을 두서없이 적어나갔다. 이것이 그 내용이다.
이 글은 교육과 경험의 노하우를 적은 경험서 이기에 사진이나, 삽화가 불필요하여 넣지 않았다. 고로 실기시험에 대하여 전혀 모르시는 분이나 초보자 분들에게는 적당하지 않을 것이고 이미 어느 정도 실기시험에 대해 아는 분이 보실 꺼라 생각한다. 시중엔 이미 필기시험, 실기시험에 관한 수험서가 많이 나와 있기에 뭔가 잘 몰라서 시험에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안다. 단지 조금의 운과 팁, 요령이 부족했음이 틀림없을 것이다. 실기 지도, 교육에 있어서도 교관으로서의 고민과 애환을 알기에 내가 경험하고 제시한 교육방법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앞부분은 지난 2년간 겪은 조종자, 지도조종자, 실기평가관 시험 합격의 여정이다. 뒷부분은 조종자, 부교관, 정교관 분들을 위해 내가 경험하고 만들고, 교육과정에 입교해서 교육받은 내용을 나름 정리한 것이다. 예상문제집은 TS 교관과정에 입교하여 합격한 분들에게 물어서 듣고 기록한 만큼 기억이 완전하지는 않으니 참고만을 바란다. 어쩌면 드론 전문가 집단, 최고의 자격과정을 이수하고 더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는 시간이 여러분에게도 주어지기를 바란다.
작가 프로필
필명 : 리모컨
경북 문경이 고향.
서울 송파거주.
국민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 졸업.
ROTC 육군대위 만기전역(34기)
소개 : 필자는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를 다녀오고, 직장생활을 하는 3딸의 가장이자 평범한 사람이다.
호기심이 많았고, 오랜 기간 다양한 취미와 능력을 갖추려고 노력하는 사람 중의 하나였다. 그중 우연하게 드론이라는 다소 생소한 영역을 접하게 되고, 그곳에서 좋은 인연을 만나고, 즐거움을 함께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스킨스쿠바 강사, 프리다빙 강사, 드론 실기평가관의 자격을 갖추었고 드론교육원에서 교관으로 일한 적도 있었고, 조종면허와 소형선박면허 소지자로 한강에서 구조업무에도 종사한 적도 있다.
2종 소형면허를 취득해 bmw 대형 오토바이를 타고, 또 가르치는 일을 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1급 아마추어무선기사. 제한무선통신사, 육상무선통신사, 항공무선통신사 등의 자격을 취득해 무선을 쓰는 것도 일상화되었다.
운수업체에 취업하기 위해 도로교통안전관리자로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아직 하지 못했고, suv 자가정비를 한 지도 어언 20여 년이 지났다.
취미는 직업이 되면 피곤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취미는 취미를 넘어 직업 되어 버린지 오래다.
그 여정을 함께 되돌아 보고자 글을 쓰게 되었다.
저작권자 ⓒ ROTC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