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5회말 투아웃 풀카운트 - 은퇴설계지침서

김창현 승인 2024.10.09 17:44 | 최종 수정 2024.10.09 17:54 의견 0

도서명 : 5회말 투아웃 풀카운트
지은이 : 안병국
출판사 : 이스트브릿지
분 야 : 경제/경영
쪽 수 : 256쪽
사 양 : 148×210
정 가 : 18,000원
출간일 : 2024년 10월 07일
ISBN : 979-11-987-3141-8

< 책소개 >

제 2의 삶을 위한 은퇴 설계 지침서

이 책은 삶의 현장에서 정말 열심히 뛰며 살았지만 정작 많은 것을 놓치고 살았던 필자 자신에 대한 반성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 와서 모든 것을 되돌릴 수는 없다. 현재와 앞으로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 그리고 지금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인생에서 좀 더 가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길 바란다. 일을 핑계로 자신이 꿈꾸어 왔던 소중한 것들을 무조건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가족을 포함해 주변 사람들을 챙기면서 살았으면 좋겠다. 나이는 상관없다. 지금 새롭게 시작해도 늦지 않다.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의미 있고 멋진 삶을 살아 보자.

5회 말 투 아웃 투 쓰리 풀 카운트로 타석에 서있는 당신을 응원한다. 안타나 홈런 없이 아웃 되더라도 5회말은 끝이 아니다. 5회말이 끝나면 운동장의 상태와 시설을 점검하는 클리닝타임이 있다. 클리닝타임 이후 6회가 시작된다. 5회까지 지고 있던 경기라도 6회 이후에 언제든지 역전을 할 수 있다. 클리닝타임을 통해 살아온 인생을 점검해 보고 다시 새롭게 준비해 6회부터 멋진 인생 후반전을 시작해 보자.



< 저자소개 >

안병국(28기, 국민대)
저자는 1990년 ROTC 28기로 임관해 최전방에서 소대장으로 근무하며 중위로 전역했다. 전역과 동시에 대우증권에 입사해 금융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대우증권에서는 주로 리서치센터에 근무하며 업종 에널리스트와 투자전략을 두루 거치며 투자분석부장,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했다. 투자설명회 및 증권방송, 유튜브방송 등 활발한 대내외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이게 된다. 대우증권이 미래에셋증권으로 인수되어 증권사관학교라고 일컬었던 대우증권의 마지막 리서치센터장이기도 하다.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전문위원을 마지막으로 31년간의 회사생활을 마무리하고 2022년 퇴임을 했다. 퇴임 후에는 지인들과 함께 설립한 이스트브릿지컴퍼니의 컨설팅사업부문 대표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새로운 사업 이외에도 은퇴설계 전문강사로 강의는 물론 트레킹코스를 소개하는 글을 뉴스저널리즘에 매주 기고하며 여행작가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 차례 >


머리말

PART 1 자산관리 이야기
1. 재테크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주식 투자
1) 비관론자와 낙관론자가 공존하는 주식시장
2) 왜, 시장에는 낙관적인 보고서가 지배적일까?
3) 시장환경의 변화
4) 자산관리 파트너의 역할

2. 기본을 지키는 자산관리 원칙
1)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기
2) 욕심을 버리고 목표수익률에 대한 자신만의 원칙 고수하기
3) 분산투자하기
4) 자기주도로 책임 투자하기
5) 신용투자를 멀리하고 여유 자금으로 투자하기
6) 일정분의 현금 보유하기
7) 주변의 소문에 휘둘리지 않기
참고> 투자 대가들의 투자 원칙


PART 2 은퇴 준비 이야기
1. 심각해지고 있는 고령화와 비례해서 늘어나는 노후 자금
2. 노후 준비의 복병, 과도한 사교육비
3. 퇴직금마저 위태롭게 하는 결혼 비용
4. 100세 시대의 필수조건인 건강관리
4-1 은퇴 이후 건강과 관련해 가장 많이 하는 후회
1) 치아관리에 신경 쓰지 못한 점
2) 담배를 끊지 못한 점
3) 술을 절제하지 못한 점
4) 건강검진을 꾸준하게 받지 못한 점
5) 체중을 관리하지 못한 점
5. 준비 없는 은퇴와 험난한 재취업의 고민
6. 조기 은퇴와 준비되지 않은 창업의 위험
6-1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조언
1) 무리하지 말고 소자본으로 시작하라
2) 쉬지 않고 일하는 창업은 피하라
3) 가족의 지지를 반드시 확보하라
4) 잘 알고 있는 좋아하는 일을 하라
5) 사업가 마인드로 철저히 무장하라
7. 은퇴 전 연봉 황금기에 높여 놓은 소비 패턴의 함정
8. 직장에 올인하며 굳어진 인간관계의 한계
9. 단절되고 있지만 느끼지 못하는 가족관계

PART 3 은퇴 이후 이야기
1. 은퇴 이후 지켜야 할 자산관리 원칙
1) 기대수익률을 최대한 낮추어라
2) 단기, 중기, 장기로 구분해서 자금을 관리하라
3) 위험자산인 주식 투자에 올인하지 마라
4) 자기주도로 스스로 관리하라
5) 유튜브 등의 SNS 채널에 지나치게 몰입하지 마라
6) 부동산 비중을 낮추고 금융자산 비중을 높여라


2. 은퇴 이후 즐거운 인생 2막 만들기
1) 버킷 리스트 작성해 실천하기
2) 부부간에 서로의 삶을 인정해 주기
3) 자신에게 맞는 취미생활 찾아 즐기기
4) 건강관리를 위해 꾸준히 운동하기
5) 친구, 지인관리 잘하기
6) 혼자 노는 법 배우기
7) 지출 규모를 계획하고 실행하기
8)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고 홀로서기
9) 긍정적인 마인드로 하고 싶었던 일 찾아 하기


3. 나이가 들수록 줄여야 하는 것들
1) 체면과 눈치는 집어치워라
2) 말을 줄이고 경청하라
3) 후회와 원한은 미련 없이 내려놓아라
4) 비만과 뱃살은 인격이 아니다
5) 씀씀이는 타인이 아닌 자신의 눈높이에 맞추어라
6) 분노(화)는 만병의 근원이다
7) 노욕(노인의 욕심)과 노파심을 버리고 너그러운 마음으로 살자
8) 고집을 버리지 못하면 철저하게 고립된다
9) 노인 냄새를 나이 듦의 자연스러운 부산물이라 생각하지 마라


글을 마치며


< 책 속으로 >

자산관리도 연령대별로 투자 원칙을 달리 할 수 있다. 30대에는 재산의 기본을 다지는 시기로 투자 성향이 공격적일 수 있다. 40~50대는 재산을 늘리며 중립적인 성향으로 자산을 관리하는 시기다. 특히 이때는 직장에서 연봉이 가장 높은 시기인 만큼 자가주택 마련이 활발하다. 한편 자녀의 교육비 등으로 지출도 가장 많은 때다. 이 시기는 과도기이기에 재산이 늘어날 수도 있고, 필요 이상의 지출로 재산이 줄거나 정체 될 수도 있다.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시기다. 60대가 되면 재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쓰는 데 중점을 두기 시작한다. 30대에는 기대수익률을 높여 운영할 수 있는 시기이지만 40대 이후부터는 안정성에 우선을 둔 투자를 해야 한다.

특히 은퇴한 60대에게는 연금 이외에 현금성 자산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현금성 자산을 운용할 때 제1의 원칙은 무조건 기대수익률을 최대로 낮추어 보수적으로 운용하는 것이다. 노후 자금이 투자 손실로 이어진다면 그만큼 삶의 질이 떨어진다. 기준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는 금융상품 중에서 원금이 100% 보장되는 상품은 없다. 은행예금 금리를 크게 웃도는 상품들은 제시된 금리가 높을수록 리스크가 커진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욕심을 부리다 보면 결국 대박은 없고 쪽박만 있을 뿐이다.

- 181p -


노후 자금(현금성 자산의 경우)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자금을 재무관리 계획에 맞추어 단기, 중기, 장기로 구분해서 운용해야 한다. 무작정 모든 자금을 단기로 운영할 필요는 없다. 단기자금은 어느 때든 출금해서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이다. 하루를 맡기더라도 이자가 붙는 CMA 상품 등에 가입한 후 생활비 용도로 활용하면 된다. 단기자금은 너무 많이 묶어 둘 필요는 없다. 비상시를 대비해서 6개월 내에 쓸수 있는 자금을 넣어두면 된다. 중기 자금은 6개월~1년 이내에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을 묶어 운영하면 좋다. 금융권에서 5천만 원까지 원금이 보장되는 6개월, 1년 만기 예금 등의 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장기자금은 1년 이상 묶어 두어도 되는 자금들이다. 은행예금이나 채권 등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좀 더 긴 시간 동안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라면 일부 자금은 우량•성장 테마로 구성된 ETF 등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 183p -

< 추천사 >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 前 21대 국회의원, 前 대우증권 대표이사)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겸손하고 담백하게 담아낸 책입니다. 금융전문가에서 이제는 인생전문가가 되어가는 한 남자의 담담한 지혜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
경제적 자유를 향한 여정에 이 책은 빛나는 등불이 될 것입니다. 현명한 자산관리와 행복한 은퇴를 위한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삶의 방향을 바꾸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체력 팔팔하고, 지력 건재하고, 경험도 풍부한 선배들의 은퇴가 안타깝기도 하지만, 우리들도 대부분 비슷한 길을 갈 수밖에 없습니다. 살아갈 날이 많은지라 인생의 세컨 스테이지를 고민해야 합니다. 형편에 맞게 일하고, 투자하고, 즐기면서 살아야 합니다. 이 책은 인생 이모작과 관련된 유용한 인사이트를 전해줄 것입니다.

원경민 (뉴스저널리즘 대표이사)
세계 최고수준의 고령화와 갈수록 힘들어지는 경제환경 속에서 우리가 행복한 노후 생활을 할 수 있는 전략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모두 금퇴족이 되기 위한 방법으로 꼭 필요한 삶의 설계책으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남구 (IPR스퀘어 대표이사)
이 책은 100세 시대에 기본에 충실한 주식투자 원칙부터 은퇴 후의 인생 2막까지, 독자들이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명확하고 실용적으로 제시합니다. 삶의 중요한 전환점을 준비하고자 하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 출판사 서평 >


왜 5회 말 투아웃 풀카운트일까? 가만히 생각해보면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정확하게 들어맞는 표현이었다. 1회나 2회처럼 스퀴즈 번트 같은 번뜩이는 시도를 할 수는 없지만, 아직 8, 9회처럼 게임의 향방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어 끝을 준비하는 것도 아닌 시기가 바로 5회이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지고 있는 게임을 역전해 낼 기회도, 이기고 있는 게임을 잘 마무리할 기회도 바로 지금 5회 말에 마주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저자는 금융전문가 출신으로 삶의 1회에서 5회까지를 슬기롭게 헤쳐왔다. 누가 보기에도 성공한 삶을 살아왔다고 할 수 있지만, 거기서 안주 하지 않고 5회 말에 또 한 번 홈런을 치고자 준비하고 있다. 자기 분야의 전문가로서, 은퇴 전문가로서, 작가로서, 그리고 신문사의 객원기자로써 정말 다방면의 시도를 이어간다. 말 그대로 너무나도 알찬 5회 말을 보내는 중이다.

저자는 요즘 만연해 있는 한 방에 부자 되는 투자비법 같은 것은 환상과 같은 것임을 알려준다. 결국 자신이 원하는 부를 이루는 길은 자신의 삶을 잘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 어느 날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님을, 옆집 큰 형님이 이야기해주듯 자상하게 전해주고 있다.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서, 직접 자신이 겪어내면서 전하는 이야기들이 담담하게 와 닿는다. 단순히 경제적인 안정만을 걱정하는 노후가 아니라, 진정으로 새로운 삶을 꿈꾸는 은퇴를 준비하고 있다면 한 번쯤 만나볼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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