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리셋(Mind Reset), 조직 내 리더로 성장하기 - 3. 팀장이라면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유럽 축구 명문팀의 감독처럼 생각하고 행동하자.

김창현 승인 2023.11.05 09:54 의견 0

유럽의 세계적인 축구리그는 해마다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여 세계적인 축구 구단에서는 팀 내 핵심적인 선수를 이적시키고 그에 걸맞은 유명한 축구선수를 새롭게 영입했다. 모두 팀 전력을 보강하기 위해서이다.

​지난 시즌에 뛰었던 팀 내 유명 선수의 이적은 당연한 일로 받아들인다. 또한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구단에서 최선을 다한다. 팀 전력 측면에서 보면 변화이다. 지난해 시즌에서 거둔 성적보다 더 나은 성적을 얻기 위해 축구팀의 구단이나 감독은 다양한 전략을 구상한다. 많지 않은 시간 동안 팀을 최대한 빌드업 시켜야 한다.

​가령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과의 팀워크도 만들어야 하고,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에게 감독은 자신의 전술과 기대하는 역할을 빨리 익히도록 훈련시켜야 한다. 어떤 팀의 경우에는 감독도 바뀐 경우가 있다.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기존 선수들은 새로운 전술을 이해하고 감독이 요구하는 역할을 빨리 소화해 내야 한다. 구단 입장에서 보면 감독이 원하는 조건을 최대한 맞춰야 한다. 또한 감독도 구단이 원하는 조건을 최대한 맞춰야 한다. 구단이나 감독이 원하는 목표는 분명하다. 가급적 리그 우승과 리그 컵 대회 우승이고, 유럽 국가라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것이다.

감독 입장에서 보면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을 통해 새로운 시즌에서 이전보다 좋은 성과를 내야 한다. 팀이 최고의 성적을 내도록 전술, 훈련, 지원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수들도 새로운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최고의 성과를 내야 한다. 더욱이 천문학적인 고연봉을 받는 선수라면 남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여 성과를 내야 한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회사 차원에서 추구하는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인력을 보강한다. 신입사원의 경우 잠재적인 능력을 보고 채용을 하지만 경력사원이라면 가능하면 이전 직장에서 거둔 객관적인 성과를 보고 채용한다. 채용을 했다면 이제부터는 해당 부서장의 몫이다. 새롭게 영입된 경력사원 또는 신입사원과 기존 구성원들과의 팀 워크를 신속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기존 구성원들을 고려하여 새롭게 영입된 경력사원과 신입사원에게 최적의 업무와 목표, 기대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

​비록 회사이지만 프로구단처럼 매주 열리는 경기마다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듯이 적어도 주간 단위로 팀 내 모든 구성원들이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 팀의 리더는 이런 결과를 얻기 위해 구성원에게 업무 목표 배정부터 성과 점검, 성과평가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제대로 운영해야 한다. 기존 구성원에 대한 성과관리와 새롭게 영입된 경력사원에 대한 성과관리를 개별적으로 잘 수행해야 한다. 일부 회사를 제외하면 구성원에게 금전적인 보상으로 동기부여하는데 한계가 있다. 어쩌면 유일한 동기부여는 팀의 리더가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다. 성과관리 전 과정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고 정의롭게 운영하면 된다. 오히려 프로구단처럼 성적이 부진한 선수를 쉽게 퇴출할 수 없으므로 저성과자를 대상으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역량과 능력을 키워야 한다.

팀의 리더를 프로 스포츠의 팀 감독이라고 가정해 보자. 새로운 시즌에 달성해야 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달성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팀에 소속된 인원들의 연봉을 생각해 보자. 법정 최저임금 수준이 아니라면, 다년간 일을 할 수 있는 정규직원이라면 여느 프로팀과 다를 바 없는 '프로가 모여있는 팀'이다.

올해 JTBC에서 방영하고 있는 예능 프로 최강 야구에 등장하는 최강 야구팀의 김성근 감독이 선수들에게 '돈을 받으면 다 프로이다.'라고 말을 했다. 법정 최저임금이나 비정규직원이 아니라면 프로와 다를 바 없다. ​회사에서 고성과 팀이 되려면 프로팀처럼 팀장은 감독으로서, 팀원은 프로선수로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팀장과 팀원 간의 합의된 성과목표와 실행계획이 제대로 운영되려면 팀장은 구성원들에게 현재의 역량과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이를 위한 개인별 역량개발 계획은 꼭 필요하며 팀장은 팀원을 최대한 지원해야 한다.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프로 스포츠팀의 감독들의 활동을 살펴보면 팀장으로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주는 힌트가 많다. 유럽 축구의 경우 최근 유튜브에서 한국 선수들이 이적한 세계적인 축구팀의 감독들이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여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그런 동영상을 보면 팀의 리더로서 해야 할 일에 대한 시사점이 적지 않을 것이다. 이제 회사마다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분주한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또한 내년도 사업 계획을 준비할 것이다. 마치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프로팀의 감독처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것이다.

삼성그룹 공채 출신.
신세계, 코스트코, 홈플러스, SK텔레시스에서 20년 근무.
기업교육(HRD) 분야에서 컨설팅, 강의, 저술 활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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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서 : 사내강사 실무 노하우, 퇴직 후 1인 기업 창업 스타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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