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조직 차원에서의 리셋 경영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려 한다. 조직 차원에서 리셋의 사례를 살펴본다면 아마도 조직개편, 구조조정, 인수 또는 매각 같은 큰 변화가 발생했던 조직이라면 모두 조직 차원의 리셋 경영을 경험한 것이다.

​삼성그룹의 경우 조직이 어려움에 처하면 항상 강조하는 것이 '기본으로 돌아가자' 또는 '다시 시작하자', '성공 또는 실패 경험을 상기하자' 등과 같은 메시지이다. '제2창업'이라는 말은 '창업하는 시점으로 돌아가서 다시 시작하자'는 의미이다. 그런데 조직 차원에서 되돌아가고 싶은 시점은 '맨땅에 헤딩하던 시점'보다는 지금의 성공과 실패가 발생하기 이전 시점으로 되돌아가고 싶은 것이다. 이 시점이 바로 조직 차원의 리셋 시점이다.

조직 차원의 리셋 경영은 조직 변화를 의미한다. 그동안 많은 조직 변화를 해왔는데 왜 또다시 그런 일이 반복되고 있을까? 조직 차원의 리셋 경영이 오기 전에 예방적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는 것일까? 조직 차원의 리셋 경영은 개인 차원의 리셋 경영과 전혀 다른 사고, 프로세스, 스킬이 필요한 것일까? 나는 조직 차원의 리셋 경영을 위한 사고, 프로세스, 스킬을 제안한다. 조직 차원의 리셋 경영은 개인 차원의 리셋 경영과 연동되어야 한다. 톱니바퀴처럼 서로 맞물려져 있다.

개인 차원이든 조직 차원이든 되돌아가고 싶은 시점이 있다. 그때로 되돌아갈 수만 있다면 제대로 해서 지금의 실패나 어려움을 겪지 않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이는 누구도 보장할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되돌아가더라도 제대로 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바로 리셋 경영에 필요한 사고, 프로세스, 기술 등을 제대로 할 수 있어야 한다. 리셋 경영에 필요한 사고와 프로세스, 스킬을 알고 익혔다면 이를 지금의 문제에 적용해야 한다.

리셋 경영의 효과는 현재 겪고 있는 문제와 어려움의 해결하는 것이다. 리셋 경영 관점에서의 문제 해결 방식은 문제의 근본 원인에 대한 해결책이므로 문제가 해결된 상태를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 그래서 현재 개인 차원이든 조직 차원이든 위기와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면 리셋 경영을 시도하기를 강력히 추천한다.

삼성그룹 공채 출신.
신세계, 코스트코, 홈플러스, SK텔레시스에서 20년 근무.
기업교육(HRD) 분야에서 컨설팅, 강의, 저술 활동 중
네이버 블로그에서 HRDIST
유튜브 TV채널에서 HRDIST 운영 중
저서 : 사내강사 실무 노하우, 퇴직 후 1인 기업 창업 스타트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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