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ROTC 중앙회 산악회(회장 최유화, 25기/서울대 )는 지난 3월 12일 청계산건너편 인릉산에서 제 297차 정기산행 및 시산제를 진행했다.

1기 김신길동문부터 36기 김창현 동문까지 가족포함 7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청계산입구역1번출구~삼거리~인릉산정상~삼거리~우석농장까지 약8km 구간의 1부 산행과 우석농장에서의 2부 시산제로 나뉘어 진행 됐다.

새벽부터 내린 봄비에도 불구하고 예정인원 대부분이 참석했으며, 시산제를 고려하여 간식시간 없이 산행을 마쳤다.

시산제는 최유화 회장의 강신(降神)을 시작으로, 참신(參神), 초헌(初獻), 독축(讀祝), 아헌(亞獻), 종헌(終獻) 순으로 진행됐고, 마지막 헌작(獻酌)을 통해 기수별 잔을 올리고, 축문을 소지(燒紙)하면서 마무리 했다.

중앙회에서는 한진우 중앙회장을 대신하여 김인식 상근부회장 겸 통일정신문화원 원장이 참석하여 축사를 대독했다.

최유화 회장은 "갑작스런 봄비로 마지막(?)동장군의 기세에 참석인원을 걱정했었는데 다행이다"며, "중앙회 산악회가 지금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다음달 팔공산 산행에도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의 백미는 마지막에 진행된 '사무총장을 이겨라'였다. 채한규(25기,국민대) 부회장이 협찬한 두피관리제품을 놓고 사무총장과 가위바위보를 해서 마지막 남은 승자가 가져가는 게임이었는데 모두 사무총장에게 지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던것. 결국 두피관리제품은 패자부활전을 통해 한명남(5기,경희대)동문에게 돌아갔다.

ROTC뉴스 김창현 bestrotc@rotcnews.co.kr 김창현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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