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장의 건강칼럼(1) - 다시 쓰는 50대 인생의 중간점, '건강이 미래다'

ROTCNEWS 승인 2022.11.06 16:41 | 최종 수정 2023.01.15 15:39 의견 0

100세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긴장하지 않는다면 정말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준비를 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이 기본이 되어야 할까요? 맞습니다. 건강입니다. 건강하다는 것은 활력이 있다는 말입니다. 바꿔 말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에너지가 충만하다는 것입니다. 노래 가사인 ‘내 인생의 빈 노트에 무엇을 써야만하나’처럼 다가올 미래가 만약 흥분되지 않고 걱정된다는 것은 ‘그 나이에 뭘 하겠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는 말이고 바꿔말하면 내 건강에 자신감이 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 사람들이 30대가 좋다고 말한 것은 60살이라는 환갑까지 살기 어려웠던 시절의 말입니다. 100세 시대에서 50세는 이제 중간일 뿐입니다. 세상은 바뀌었고 불문진단(不問診斷-묻지 않고 진단을 함)을 하는 한의사인 필자도 진료기록부를 보지 않고는 활기찬 50-60대의 나이를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요즘의 50대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도 하고 거의 매일 사람을 만나 술을 마시고 여행을 다니고 레저를 즐기고 부부생활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100세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세상은 달라졌습니다. 안타깝게도 20-30대부터 아팠거나 심지어 더 어린 나이 때부터 아파서 누워만 있었던 사람도 있겠지만 그 사람들이 그렇지 않았다면 그 삶은 달랐을 것입니다. 그래서 건강은 중요합니다. 요즘의 50-60대 중에는 여전히 스키를 타러 다니고, 국내의 산을 다 밟아봤다며 요즘은 시간이 허락되면 해외로 나가서 등산을 하고 자전거를 타고 마라톤을 한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모두 건강한 사람들입니다. 강남구 체육회 이사로 두 차례 국제평화마라톤 의료봉사 단장을 하면서 만났던 분들은 50-60대가 주였으며 그들의 피부는 건강한 구리빛으로 활기가 넘쳤습니다.

50대란 향후 50대가 될 젊은 사람들에겐 미래의 현실이 될 것입니다. 50대란 가장과 아들로서의 의무를 끝내가고 있어서 자신만을 위한 혹은 주변을 위해 작은 마음을 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있는 나이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20-30대가 인생을 이겨낸 50대의 성취와 안정과 여유가 부러울 지도 모르겠습니다. 눈치를 보지 않고 나만을 위한 여행을 갈 수 있고, 사회봉사에 약간의 돈과 시간도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하지 않다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따라서 본인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의 유지는 적게는 개인의 밝은 미래고 가족의 밝은 미래이며 나아가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입니다.

많은 학자들과 지식인들이 50대가 바로 인생의 중간점으로 바쁘게 살아오면서 누적된 피로와 바쁜 사회활동 속에서 생긴 건강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해결하여 미래의 행복한 삶을 확보해야 하는 터닝포인트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루어낸 일들이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겠지만 공통점은 나이를 먹어오면서 성장해 왔다는 점입니다. 장자의 유물론에 나온 견란구계(見卵求鷄) “너는 급하기로 닭알을 보자 수탉의 울음소리를 들으려 하고 새알을 보면서 새고기를 먹으려 하는구나.”란 말처럼 진시왕도 실패한 먹기만 하면 건강과 장수가 해결되는 불로초를 찾으려할 것이 아니라 그동안 누적된 피로를 풀어내고 쌓여왔던 문제점을 파악하여 고치고 건강한 습관을 갖도록 재정비하는데 도움이 되는 건강의 왕도(王道)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은 나이를 불문하고 대한민국의 미래이고 밝은 미래를 열어갈 역사의 주역들입니다. 그런 소중한 당신에게 우리의 새로운 역사를 여는데 필수적 요소인 건강을 되찾고 유지할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이 되고자, ‘다시 쓰는 50대 인생의 중간점, 건강이 미래다.’란 제목으로 가슴 설레며 첫 글을 열어 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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