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40기 정덕영 동문 자녀 지정헌혈 요청

ROTCNEWS 승인 2022.07.12 13:02 의견 0

저희 아들 집준이가 하루에 2번씩 혈소판 수혈이 필요한데, 혈액 부족으로 제때 수혈을 못하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혹시 이번주 B형 지정헌혈 가능하신분 계실까요?

◆ 자녀 이름 : 정집준
◆ 병원 : 서울 성모 병원
◆혈액형 : B+
◆ 보호자 정덕영 010 7753 2308
▲ 수혈자 등록번호 : 220711-0029
▲ 요청 의료기관 : 서울성모병원(11100338)
▲ 환자 혈액형 : B (+)
▲ 혈액형 일치여부 : 일치(일치인 경우 동일 혈액형만 지정헌혈 진행가능)
▲ 필요 혈액제제 : A-PLT[M]
▲ 진행기간 : 2022-07-11 ~ 2022-08-10

아래는 경희대 40기 정덕영 동문 동기회 펌 글입니다.

내가 최근 염치 불구 하고 혈소판 지정헌혈을 해달라고 했던건 큰애 상태가 그만큼 안좋아 졌기 때문이야.

이식후 백혈구가 0인 상태로 (정상은 4 x10^9) 20일 넘게 있다보니 아이도 힘들고 옆에서 간호하는 부모도 힘들더라. 그래서 7월1일 부터 집사람이랑 교대해서 내가 병원에 있다보니 많은걸 보게 되더라고.

출혈성 방광염 이게 얼마나 무서운지 특히 백혈구가 0일땐 약이 없는 병이라. 이게 이식 부작용으로 와서, 하루에 2번도 수혈을 하는데 “아버님 지정 헌혈 없어서 4시간 정도 기다리셔야 되요” 그럼 아이는 4시간 동안 혈뇨 나오면서 기다리는 거야.

그런데 오늘 아침에도 수혈이 필요해서 6시 부터 수혈 해달라고 했더니 당직의 가 연락이 안된다고 8시까지 기다리라는 거야. '당직은 원래 안자고 환자 보는 거 아닌가?' 열받아서 “지정 헌혈 없을 땐 피 없다고 수혈 안해주고, 지금 지정헌혈 이 있는데 당직의가 자고 있어서 안해주는건가요?” 따졌지. 그러니까 그제서야 전화 하더라고. 그전에는 문자만 넣었데. 참 힘들다!

“난 여기 아기 죽이러 온거 아니고 살리러 왔어요” 라고 했다.

이젠 생착 실패라고 7월 18일에 재 이식 하자고 하는데 의료진이 아이 고통을 덜어 주려는 노력을 안하니 답답하더라고. 병원에 언제까지 있어야 할지 답답하다.

그래도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며 사는게 맞다 싶다가도, 빨리 완치되서 다른 아이들처럼 뛰어 놀았으면 하는데 답답하다.

정덕영 동문 아들이 백혈병으로 지난 몇년간 고생하고 있다가 이번에 골수 이식받고 좋아지나 했는데 다시 어려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동문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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