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중앙회봉사단(단장 김흥현, 34기/가톨릭관동대)은 지난 9월 27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영등포 쪽방촌 일대에서 제239차 정기봉사활동 ‘사랑의 반찬나눔’을 진행했다.

▲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사)ROTC사회공헌단 류명오(24기) 사무총장, ROTC고양봉사단 박영호(28기) 단장, 중앙회봉사단 이병주(34기) 사무총장, 이영호 34기총동기회장, 영등포 쪽방촌 김형옥 소장 등 봉사단원과 어린이 5명을 포함한 가족 봉사자 약 28명이 참여해 6·25 참전용사 및 보훈가족, 쪽방촌 거주 이웃 등 100여 가구에 사랑과 정성이 듬뿍 담긴 반찬세트를 전달했다.

반찬세트는 소불고기, 모듬전, 과일샐러드, 잡채, 오징어젓, 멸치볶음, 겉절이등 7찬으로 구성했다. 또한 맛있는 송편과 생수를 더해 추석명절 상차림의 온기를 담았다.

▲온가족이 반찬나눔을 하고 있는 조항석(36기,국민대) 동문가족


영등포 쪽방촌 김형옥 소장은 “쪽방촌에서 생활하시는 분들이 작년에는 420여 분이었는데 올해는 370여 분으로, 안타깝게도 돌아가시는 분들이 많다”며 “쪽방은 1.5평 남짓한 공간에 살림도구를 함께 두고 살아가는 열악한 환경”이라고 전하고, “관심과 나눔을 실천해 주는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흥현 봉사단장은 이번 봉사활동의 취지를 설명하며 대전 성심당(聖心堂)의 ‘밀가루 두 포대’ 일화를 짧게 소개하며 “작은 나눔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지역 나눔의 의미를 강조했다.

▲봉사단원들이 분주하게 반찬을 나눠담고 있다.

“모든 이가 다 좋게 여기는 일을 하도록 하십시오. 오늘의 사랑의 반찬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명절 밥상이 되고, 우리의 작은 손길이 내일의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

한편, ROTC중앙회봉사단은 ‘국민에게 봉사!’라는 ROTC슬로건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정기 봉사를 통해 우리들 곁의 소중한 이웃 꾸준히 지켜 나가고 있다. 10월 18일에는 강화도 지역 고구마캐기 농촌봉사활동, 11월 29일에는 사랑의 김장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