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ROTC포병전우회(회장 이희경,20기/경희대)가 한화 창원공장을 방문하는 견학 행사가 지난 6월 24일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2년 만의 재방문으로, 산업 현장의 변화와 발전을 직접 확인하고 선후배 간 유대감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
행사는 오전 6시 40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역 2번 출구에서 출발해 죽전 간이정류장과 석소휴게소를 경유하며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오전 11시 20분경 ‘창원의집’에 도착해 해설사를 통해 관람한 뒤, 창원 시내 도원정에서 마련된 오리불고기 정식으로 점심 식사를 함께했다.
이후 한화 창원2공장으로 이동한 참가자들은 2사업장에서 한화 무기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홍보영상을 청취한 후 보병 장갑차의 생산공정을 견학하였으며, 3사업장에서는 K9자주포와 K10탄약차의 생산라인과 핵심시설 등을 직접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국가 보안시설인 만큼 철저한 보안 아래 이뤄진 견학에서는 모든 개인행동 및 사진 촬영이 금지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우천으로 장비 시연은 보지 못했지만 단순한 견학을 넘어, 국방 산업 현장의 변화된 시스템과 설비를 확인하고, 포병전우회 회원들의 공동체적 유대감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희경 회장은 “2년 전과 비교해 공장의 시스템과 환경이 눈에 띄게 발전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현장 방문을 통해 안보와 기술의 중요성을 새삼 체감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병병과 이외의 예비역 동문들과 지인들이 함께하며 우정과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채한규(25기,국민대)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이런 산업 현장 견학을 통해 실질적 경험과 공동체 정신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병 전우회는 내년 행사로 과학화훈련장의 '마일즈 장비 체험'행사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