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 보스턴 마라톤’에서 아시아 최초로 우승한 故 서윤복 선수를 기리는 기념품 12종이 오는 4월 19일 제1회 마포서윤복마라톤 대회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오는 19일 제1회 마포서윤복마라톤 대회 때 공개하는 '1947 코리아' 서윤복 선수 기념품들. (왼쪽부터 시계방향) 판화, 티셔츠, 메달, 서윤복 3D 초상, 키보드, 책갈피, 키링,기념탑 미니어처. [사진=서윤복기념사업추진위원회]


서윤복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오천진)는 이날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리는 대회 현장에서 ‘1947 코리아’라는 이름 아래 특별 제작된 기념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념품 제작에는 세계적인 판화가 송대섭(홍익대 미술대학 명예교수)화백과 서윤복 시그니처를 개발해 헌정한 서삼종 작가(서양화), 그리고 3D 굿즈 전문기업 DDD랩(대표 김희란)이 참여해 예술성과 실용성이 결합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공개되는 기념품은 ▲서윤복 판화 ▲기념 티셔츠 ▲메달 ▲3D 초상 ▲‘족패천하’ 기념탑 미니어처 ▲스윙 키링 ▲책갈피 ▲1947 KOREA 똑딱이 키보드 등 총 12종이다. 특히 기념탑 미니어처에는 조명 효과가 더해져 실용성과 상징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다.

김영준 서윤복기념사업추진위 부위원장은 “이번 전시는 마라톤 참가자와 시민들이 제1회 대회를 더욱 의미 있게 추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 굿즈들을 통해 서윤복 선수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윤복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향후 기념품에 대한 시장성 조사를 거쳐 판매를 통한 사업기금을 확보할 예정이라며, 대회 당일에는 일부 기념품에 한해 리미티드 에디션 실비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