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장의 건강칼럼(13) - 감기 예방, 나 혼자 한다.

김창현 승인 2024.01.24 13:50 의견 0

가장 다빈도 질환은 무엇일까요?

힌트는 요즘 유행하고 있는 질환입니다. 의료보험상의 통계를 보면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다빈도 질환 1순위는 바로 ‘감기’라고 합니다. 요즘처럼 추운 겨울에는 환자수가 증가합니다. 감기는 인류와 함께 해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며 인류를 괴롭혀 온 가장 흔한 질환이면서도 아직도 정복하지 못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감기는 보통 증상이 가볍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아 환자들은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가볍게 생각한 감기는 기관지염에서 세기관지염 그리고 심하면 폐렴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또 감기로 인한 인후염이 귀나 코로 파급되어 중이염, 비염, 축농증 등의 합병증을 유발시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심한 경우 지속적인 후유증을 남기거나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가벼이 여길 것은 아닙니다.

감기는 왜 걸리는 걸까요?

맞습니다. 면역이 떨어져서 감기 바이러스가 침입하는 것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원인으로는 내적요인과 외적요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내적요인으로는 육체적인 활동이 과거보다 적어져서 오는 체력저하, 현대 산업 사회의 업무과다에서 오는 과도한 스트레스, 인스턴트 같은 음식이나 잘못된 식습관 등이 있습니다. 외적 요인으로는 황사,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 오염이나 날씨의 급격한 변화와 같은 기상이변 등이 있습니다. 내적요인과 외적요인 모두 결국 사람의 대응체계인 면역력을 무너뜨려 감기를 걸리게 하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환절기나 겨울에 주로 발병했었지만 실내생활이 대부분인 현대인들은 계절을 불문하고 감기에 걸리고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들은 감기에 걸리면 잘 낫지 않고 다양한 합병증까지 발병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감기를 예방할 수 있을까요?

외적으로는 환경을 개선하고 내적으로는 면역력을 높이면 됩니다. 외적으로는 적절환 환기와 내부의 먼지를 줄여서 공기의 질을 좋게하고 습도는 40~60%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적으로는 감기를 이겨내는 강한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편도나 폐의 면역이 떨어져 역할을 못하는 상황이라면 바이러스가 몸속에 들어왔을 때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럼 기침을 하거나 가래가 생기는 감기에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럴 때에는 편도와 폐의 면역을 회복시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따뜻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 양질의 음식과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서 면역력을 유지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피곤하다면 충분히 쉬거나 잠을 조금 더 자는 것이 좋겠습니다.



급격히 추워진 날씨와 연말연시 과음과 피로가 누적될 수 있는 요즘, 편도와 폐의 기능을 혼자서 좋게하는 방법이 있다면 감기를 막아내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혼자서 하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①양손의 중간 손가락의 첫 번째 마디의 접히는 주름의 중간점이 a입니다. ②a와 좌우 주름끝과의 중간점 좌측 점이 b입니다. ③그리고 우측점이 c입니다. ④a와 b의 길이만큼 a위에 있는 점이 d입니다. ⑤그리고 a 아래의 점이 e입니다. a, b, c, d, e 총 5점을 반대쪽 엄지손톱으로 누르면 편도와 기관지 그리고 폐의 면역력이 강화됩니다. 지금 감기가 걸려서 목이 아프거나 기침을 하는 분들 혹은 감기에 걸리지 않은 분들도 위의 5점을 간단하게 손톱으로 눌러보세요. 감기치료와 예방에 모두 도움이 됩니다. 양손의 중지 모두 좋습니다. 누르는 순서는 상관이 없습니다. 누르면 통증이 있는 것은 당연하고 잘하고 계신 것입니다. 통증이 있는 점은 더 오래 눌러주세요. 더욱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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