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 미션 마다가스카르: 아프리카 신비의 섬에서 펼쳐지는 가슴 뛰는 외교 이야기

ROTCNEWS 승인 2022.09.16 14:03 의견 0

도서명 : 미션 마다가스카르: 아프리카 신비의 섬에서 펼쳐지는 가슴 뛰는 외교 이야기

지은이 : 임상우

분 야 : 학술 단행본

쪽 수 : 316P

판 형 : 신A5판

정 가 : 17,000원

출간일 : 2022년 8월 30일

ISBN : 979-11-6519-205-1 (03040)

<책소개>

1996년 필자를 포함해서 총 41명이 제30회 외무고등고시에 합격하여서 양재동의 외교안보연구원에서 다 함께 석 달간 연수를 받았다. 당시에는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연수하면서 하루는 김포 공항에 견학을 가서 입출국 수속을 밟는 방법을 배웠을 정도이다. 해외 근무에 대한 꿈을 갖고 외교관이 된 우리들이었기에 나중에 어느 나라에서 근무를 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서로 나누곤 했다. 필자에게도 어디에서 근무하기를 원하는지 물어보면 “모든 대륙에서 다 살아보고 싶다”고 답변을 하였다. 그런데, 25년이 지나서 거의 그렇게 되었다. 이럴 때 “무엇인가를 바랄 때는 조심해라(be careful what you wish for)”라는 영어 표현을 쓰는 것 같다.

북미(미국), 남미(브라질), 중동(이라크), 아프리카(콩고, 마다가스카르)에서는 대사관 근무를 하였고, 유럽(스위스)에서는 외교관인 아내를 따라가서 육아휴직을 했다. 아직까지 아시아만 근무를 못하였다. 그런데, 지금까지 근무해본 여러 나라 중 마다가스카르가 가장 신비로웠다. 그리고 그 신비로움만큼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의 삶은 고되고 힘들었다.

인도양 아프리카에 있는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는 생각보다 크다. 면적이 한반도의 약 3배가 되는, 세계에서 4번째로 가장 큰 섬이다. 인구도 2천 700만이나 된다. 광물자원, 해양자원, 농업자원 등 다양한 방면에서 잠재력이 풍부한 나라이다.
마다가스카르에서는 어린 왕자의 바오밥나무와 디즈니 만화 영화의 주인공인 여우원숭이를 만날 수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이곳에서 발견되는 동식물의 90%는 오로지 마다가스카르에서만 서식한다. 마치 다른 별에 온 것 같이 느껴지는 마다가스카르의 천혜의 자연환경은 환상적이다 못해 몽환적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마다가스카르는 1인당 GDP가 400달러대 밖에 안 되는 세계 최빈국 중에 하나이다. 거의 10년 주기로 선거 때마다 찾아오는 정정 불안과 유혈사태는 나라 발전을 더욱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인구의 78%가 빈곤선(하루 2천 500원) 이하에서 생활하고, 가뭄이 극심한 남부지역으로 가면 100만 명이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기후변화로 천혜의 자연환경이 급속도로 파괴되고 있고, 이와 함께 여우원숭이와 같은 희귀동물도 함께 사라지고 있다.
2017년 필자는 마다가스카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주브라질 대사관에서 동료 외교관인 아내와 함께 근무하고 있었다. 그 해 11월 정기 인사에서 전혀 예상하지 않게 주마다가스카르 대사로 내정되었다.

솔직히 마다가스카르대사로 내정되기 전까지는 이 나라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마다가스카르가 아프리카 본토와는 달리 사람들이 동남아 계통 사람처럼 생겼고, 수년 전에는 클럽 디제이 출신 젊은 정치인이 민중 봉기를 일으켜서 권력을 잡은 적이 있었고, 우리나라가 꽤 많이 투자한 니켈 플랜트가 마다가스카르에 있다는 정도만 알았을 뿐이다. 마다가스카르 디즈니 만화영화를 예전에 보았지만, 이 만화영화에 나오는 사자, 하마, 얼룩말 등 대부분의 동물들은 실제로 마다가스카르에서 발견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몰랐다.

우리나라는 마다가스카르가 1960년에 독립하고 2년 후인 1962년에 수교하였다. 그런데, 1972년에 마다가스카르에 사회주의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 우리와 단교를 하였고, 북한과 더 밀접하게 교류하였다. 89년 베를린 장벽과 함께 공산권이 무너지고 나서 93년에 비로소 우리나라와 관계가 정상화되었다. 그러나 2016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우리 대사관이 처음으로 마다가스카르에 문을 열었다. 그리고 필자가 주마다가스카르 대사관의 초대 대사로 2018년 1월 부임함으로써 주마다가스카르 대사관이 정식 대사급 공관으로 출범을 한 것이다.

이 책은 신비의 섬 마다가스카르를 배경으로 아프리카에 있는 우리나라 공관 중 가장 작은 대사관의 대사가 되어서 3년간 외교현장을 누빈 이야기이다. 마다가스카르의 바오밥나무와 여우원숭이에 관심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외교와 문화를 알고 싶어 하는 사람, 생생한 외교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싶어 하는 사람, 빈곤 퇴치, 기후변화와 같은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데 관심 있는 사람, 남들이 다 가본 곳보다 가지 않은 곳에 끌리는 사람, 모두 함께 나누는 따뜻한 세상을 꿈꾸는 사람을 위해 썼다.

끝으로, 동료 외교관이자, 나의 영원한 동반자인 나의 사랑하는 아내 김민선과 두 아들 영민이 정민이, 그리고 함께 동고동락한 우리 대사관 식구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2022년 8월 서울에서 임상우

<저자소개>

임상우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30회 외무고등고시에 합격하였다. 경력 25년의 직업 외교관으로서, 현재는 외교부 본부에서 북미국장으로 근무중이다.

미국, 이라크, 콩고, 스위스, 브라질을 거쳐 2018년에 마다가스카르에 주재하는 초대 대한민국 대사로 부임하였다.

아내도 현직 외교관인데, 은퇴 후 아내와 함께 아프리카 관련 NGO를 만들어서 마다가스카르에 다시 가기를 꿈꾸고 있다.저자의 다른 책으로 스위스에서 육아휴직했을 때의 경험을 쓴 「스위스 아이처럼 스위스 아빠처럼」이 있다.

<목차>

Prologue 1


PART 01 마다가스카르의 첫 대한민국 대사

마다가스카르의 아프리카 공관 창설 전문 요원 13
출근한 지 3일 만에 대통령을 만나다 17
아프리카의 가장 작은 대사관 21
조직 키우기 24
마다가스카르 부동산 전문가 30
해외에 나가면 비로소 느끼게 되는 한국의 위상 35
외교는 two – level game 39
유튜버가 되다 43


PART 02 신비의 섬 마다가스카르

태곳적 어떻게 마다가스카르가 만들어졌을까 49
아프리카의 아시아 53
18개 종족과 하나의 문화 58
서양과의 만남과 마다가스카르의 통일 62
역사의 평행이론 66


PART 03 마다가스카르 사람 마음속으로 파고들기

마다가스카르의 고유 언어 말라가시어 73
말라가시어를 배워볼까 76
아주 특별한 국경일 행사 82
마다가스카르 예능 프로그램 데뷔 87
국경일에 부른 마다가스카르 국민가요 91
축구 외교 95
어린왕자의 바오밥이 있는 무룬다바 102


PART 04 마다가스카르의 도약을 꿈꾸며

마다가스카르의 또 다른 현실, 참혹한 빈곤 111
마다가스카르의 역설 116
쌀과 바닐라 121
우리의 대아프리카 최대 투자 사업 126
마다가스카르산 니트 스웨터의 기억 133
호롱불과 촛불에서 태양력과 풍력으로 137
도로의 경제학 143
자동차 생산국 마다가스카르 151


PART 05 정치 격동 한복판에서

대선! 157
결국 유혈사태 발생 160
마다가스카르 정치계의 양대 산맥 165
일촉즉발의 정국 170
마다가스카르 대선 지원하기 174
대선 불복의 그림자 179
평화를 향한 첫 발걸음 184
아프리카의 최연소 대통령 탄생 188


PART 06 마다가스카르의 발전을 위하여

한국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195
마다가스카르의 생명다양성 보전을 위해 199
160만 명이 식량 불안정에 시달리는 남부지역 205
남부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209
길 위의 낭만 닥터와 함께 215
희망의 청소년 쉼터 222
깨끗한 물을 마실 권리 225


PART 07 마다가스카르의 한류

마다가스카르에 부는 뜨거운 K-pop 열풍 233
한류 특집 생방송에 출연하다 238
안타나나리보 대학교에 심어놓은 한국의 씨앗 241
세종학당을 설립하다 245
마다가스카르 초등학생을 위한 말라가시어 교재 250
독립기념 행사의 태권도 함성 257
마다가스카르에 온 청해부대 263


PART 08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청정지역에 상륙한 코로나19 271
마다가스카르 교민 귀국 007 작전 274
진단키트가 부족해 280
한인사회에도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다 284
마다가스카르 최초의 국립 감염병 연구소 290
언택트 시대의 외교 296


Epilogue 301
감사의 말씀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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